충무로역 김사원세끼가 추천한 살발한 코스 횟집 - 청해

안녕하세요 후노로그입니다!

오늘은 여자 친구와 충무로역에서 도보로 3분도 안 걸리는 청해에 다녀왔습니다! 요즘 즐겨보는 유투버 김사원세끼님이 추천해주신 맛집인데요.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구성으로 맛있는 음식들을 사장님께서 내어주신다고 하여 방문해봤습니다!

청해는 노포 스타일의 식당입니다. 사귄 지 얼마 안 된 연인끼리 데이트 코스로 오기에는 부적하다는 점 참고해주시면서 리뷰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청해는 점심부터 저녁까지 운영하는 식당이에요! 브레이크 타임도 있으니 너무 늦게 방문하시면 안 됩니다. 매주 일요일은 정기 휴무일입니다.
운영 시간은 매일 11:00 - 22:00입니다. (15:00 - 17:00 브레이크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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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간판부터 느껴지는 바다 향과 알코올 포스! 들어가면 무조건 술을 마셔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입구서부터 메뉴판이 있네요! 점심 식사하러 직장인 분들께서 많이 오시나 봅니다.

딱 들어서자마자 여기는 찐이구나라는 아우라가 풍겨요. 저희가 평일 2시에 방문을 해서 손님분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술병 한가득한 테이블들이 몇 개 있었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일반과 스페셜이 있어서 조금 고민을 했어요. 이모님께서 고민을 하는 모습을 보시고선
"그냥 일반 먹어, 일반 먹는 게 제일이여"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ㅎㅎㅎ 고민 없이 바로 일반 2인분과 소주 맥주 한 병씩 주문했어요!

기본 세팅입니다. 마늘 참기름 쌈장, 간장, 초장을 내어주십니다.

그러고서는 음식들이 줄지어서 바로바로 나와요!

 

 

우선은 모둠 회! 회 구성은 설명을 따로 안 해주셨지만 보아하니 광어회, 참돔 등살, 방어, 문어숙회, 연어, 전복이에요!

 

광어는 숙성이 잘되어 찰지면서 감칠맛이 느껴졌어요, 참돔, 방어, 연어는 평범했습니다. 전복은 꼬독꼬독 초장과 기름장에 번갈아 찍어먹었어요.

 

 

다음은 도미 껍데기예요. 미나리와 도미 껍데기를 냉채 스타일로 무쳐주셨어요. 양념 맛은 거의 없어서 미나리 향과 도미 식감으로 먹는 한 접시네요!

 

그리고 해산물 모둠이에요! 구성은 오징어, 멍게, 그리고 참소라에요. 오징어와 참소라 둘 다 잘 삶아졌고 멍게도 싱싱했어요!

그다음은 생선 알찜이예요. 생선 부속물도 같이 찜으로 부드럽게 쪄주셔서 술안주 하기 좋았어요! 크리미 해서 정말 맛있었어요.

초밥 인당 2피스를 주시는데요. 아마 광어랑 방어 같아요. 탄수화물이 필요한 시점에 딱 내어주셔서 좋았네요!!

날치알 가득한 마끼도 주셨어요!

 

푸짐한 모둠 튀김도 주셨어요! 특이하게도 튀김옷이 바삭한 타입이 아닌 쫀득한 느낌의 튀김옷이어서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아요!

 

다음은 생선 구이예요! 아무리 먹어봐도 무슨 생선인지 감이 안 잡혀서 이모님께 여쭤보니 아지라고 하시네요! 전갱이를 일본어로 아지라고 합니다! 오마카세 집에 가시면 자주 접할 수 있는 횟감이에요.

 

천천히 음식을 즐기다가 보면 이모님께서 매운탕 내어주냐고 물어보십니다. 공깃밥은 별도이니 참고하세요!

팔팔 끓여서 맛있어 보이는 매운탕이 나와요! 정말 해장하기 딱 좋은 매운탕입니다. 서더리도 듬뿍 들어가 있어 생선 살 발라 먹는 재미도 좋아요.

이렇게 맛있게 식사를 끝냈습니다!
나가는 길에 사장님께서도 맛있게 먹었냐고 한번 더 확인도 해주시고 근처에 한옥 마을에 데이트하기 좋으니까 가보라고 해주셨어요!



다시 돌아보니 인당 2만 원이라는 가격에 정말 말도 안 되는 구성의 요리가 나온 것 같네요. 최고급 요리의 맛은 아니지만 친구들 혹은 오래된 연인과 진득한 대화 나누기 좋은 횟집입니다!

평점 : 4/5
노포 분위기를 좋아하면 강추, 2만 원이라고 생각이 안 되는 구성!

※내 돈 내 산 식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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